눈으로 보는 심리학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3

심리학을 접근하는 다양한 방법들(3)

심리학의 종류

 

다음으로 설명해 볼 심리학의 접근방법은 인본주의 심리학입니다.

인본주의 심리학

1950년대 사르트르 등의 철학자가 주장한 실존주의의 영향을 받아서 사람들에게 파급된 심리학으로, 인본주의라는 단어의 뜻처럼 인간의 자유 의지와 자기실현에 초점을 두고, 인간을 각자의 실존적인 경험과 주관적인 감정을 통해 세상을 지각하는 자유롭고 능동적인 존재로 규정하는 심리학입니다. 인본주의 심리학을 제창한 대표적인 심리학자가 칼 로저스와 에이브라함 매슬로입니다.

칼 랜섬 로저스(1902-1987)	에이브라함 해럴드 매슬로(1908-1970)
1940년대에 인간 중심 치료를 개발하여 인간성 심리학을 개척한 미국의 심리학자다.	1943년에 욕구 5단계설을 주장한 미국의 심리학자다. 욕구5단계 중에서 최상위에 있는 '자아실현'이라는 개념을 강조했다.

 

이 시간에는 로저스의 '인간 중심 치료'와 매슬로의 '욕구 5단계'에 대해서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로저스의 인간 중심 접근

로저스가 주창한 인간 중심 접근은 내담자 중심으로 수동적인 내담자가 아닌, 능동적인 내담자를 주장합니다.

즉, 모든 사람은 스스로의 성격을 변화시킬 능력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로저스는 인간 유기체 실현의 궁극적인 목표를 "충분히 기능하는 인간"으로 보았습니다. 이러한 궁극적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 로저스는 긍정적인 변화에 필요한 6가지 필요조건과 충분조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1. 상담과와 내담자의 심리적 접촉	상담자와 내담자는 관계를 형성해야 하며, 그 관계를 통해 서로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함.
2. 내담자 불일치	내담자가 경험한 것과 알고 있는 것 사이에 불일치가 존재해야 한다.
3. 상담자의 일치성 또는 진실성	상담자는 치료적 관계에 걸맞게 되어 깊이 관여하고는 있으나, 행동을 하지는 않는다.
4. 상담자의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	상담자는 무조건적으로 어떤 판단이나, 찬반 의사 없이 내담자를 있는 그대로 수용한다.
5. 상담자의 공감적 이해	상담자가 내담자의 마음을 제대로 공감하게 되면, 내담자에 대한 상담자의 무조건 존중이 진실이라는 것을 내담자가 믿게 된다.
6. 내담자 인지	내담자는 상담자가 무조건적 존중과 공감적 이해를 보인다는 것을 최소한이라도 감지하게 된다.

 

매슬로의 욕구 5단계

매슬로는 인간의 욕구를 5단계로 나누고 위계질서를 세웠는데, 최상위 욕구인 '자아실현'이라는 개념을 내세워서 어떻게 하면 잠재성을 발현할 수 있는지를 연구하였습니다. 인구의 욕구는 가장 낮은 단계인 1단계는 생리적 욕구, 2단계는 안전의 욕구, 3단계는 소속과 애정, 4단계는 존중의 욕구, 그리고 5단계는 자아실현의 욕구로 되어있다고 설명하였고, 이것이 피라미드 구조로 되어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자아실현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존중의 욕구				■ ■ ■ ■ ■	■ ■ ■ ■ ■	■ ■ ■ ■ ■
■ ■ ■ ■ ■	■ ■ ■ ■ ■	소속과 애정의 욕구						■ ■ ■ ■ ■	■ ■ ■ ■ ■
■ ■ ■ ■ ■	안전의 욕구								■ ■ ■ ■ ■
생리적 욕구

 

매슬로는 최고 수준의 욕구는 자아실현이며, 삶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아실현으로 개인의 잠재적인 능력을 실현하는 심리적인 욕구라고 주장하였고, 모든 단계들의 욕구들이 순차적으로는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충족돼야만 최상위 욕구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쉽게 설명해 본다면, 어느 정도 배가 고픈 것(1단계)이 해결이 되고 안전한 거주(2단계)가 해결이 되고,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며(3단계), 사람들에게 존중을 받아야(4단계), 최상위 단계의 욕구를 이룰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인지주의 심리학

인지주의 심리학은 관찰 및 측정이 가능한 것만 연구대상으로 삼았던 행동주의 심리학과는 달리 내적인 심리과정을 중시하며 이에 대한 연구를 주된 목표로 삼는 심리학의 접근방법입니다. 인지주의는 행동주의와는 다르게 자극과 반응 사이에 정보처리과정을 추가한 새로운 틀을 만들어서 행동주의의 틀인 자극과 반응만으로는 풀어낼 수 없었던 상황을 설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 정보처리과정이 인간의 인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스위스의 심리학자인 피아제는 인간의 인지가 몇 가지 단계를 거쳐서 발달한다고 보았는데, 이것이 바로 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입니다. 발달단계는 감각운동기(0-2세), 전조작기(2-7세), 구체적 조작기(7-11세), 형식적 조작기(11세 이후)의 네 단계로 구분하였습니다.

 

감각운동기(0-2세)	감각과 운동기술을 이용해 주변 세계를 경험하며 대상의 영속성을 습득합니다.
전조작기(2-7세)	상징을 사용하고, 사물의 크기나 모양, 색 등과 같은 지각적 특성에 의존하는 직관적 사고와 자기중심적 태도를 보입니다.
구체적 조작기(7-11세)	사물 간의 관계를 관찰하고 사물들을 순서화하는 능력이 생기며, 자아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자신의 관점과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형식적 조작기(11세 이후)	논리적인 추론을 하고, 자유, 정의, 사랑과 같은 추상적인 원리와 이상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인지주의에 있어서 중요한 내용이 바로 20세기 후반에 본격적으로 일어난 '인지혁명'입니다. 1960년대 컴퓨터가 대중화되면서 인지심리학이 크게 부상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인지혁명입니다. 인지심리학에서 인간의 정신을 소프트웨어에 빗대어 설명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흥미로운 문제점이 하나 발생하게 됩니다. 컴퓨터는 감정이 없고, 인간은 감정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시기에 많은 학자들이 감정에 대해서 연구를 하게 되는데, 제임스-랑게 이론, 캐넌-바드 이론, 샤흐 터-싱어 이론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이론들은 인간의 감정에 대해 연구한 이론인데, 독자들에게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이론이기 때문에 간략하게 소개해보겠습니다.

인지주의 심리학

상황: 사람이 곰을 만났을때
제임스-랑게 이론	내 심장이 쿵쿵 뛰는 것을 보니, 나는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 틀림없어!
캐넌-바드 이론	두려움과 심장이 뛰는 것이 동시에 일어난다.
샤흐터-싱어 이론	나는 두려운게 틀림없어, 그래서 심장이 쿵쿵 튀는거야!

  

인지주의 심리학을 연구하는 학자들 중에는 알버트 엘리스, 아론 벡 등이 있는데, 차후에 기회가 되면 소개하기로 하겠습니다.

 

 

-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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